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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쥘 베른

    작가 쥘 베른

    과학 모험 소설의 아버지 쥘베른은 어린 시절 프랑스의 항구도시 낭트에서 자랐습니다. 머나먼 외국을 오고 가는 배와 외국에서 온 낯선 사람들을 보며 어린 베른은 모험을 꿈꾸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같은 소설은 모험을 꿈꾸는  베른의 상상력을 더욱 키워주었습니다. 쥘 베른은 법률을 공부하고 사업가가 되었지만 모험과 공상을 좋아하는 베른에게는 적성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베른이 서른네 살이 되던 1862년, 파리에서 기구가 발명되었습니다. 베른은 이 사건을 기초로 하여 기구를 타고 5주일이라는 모험소설을 썼습니다. 이 외에도 '80일간의 세계일주', '달나라 탐험', '지구 속 여행', '15소년 표류기', '신비의 섬', '떠있는 섬' 등 베른의 주요 작품들에는 활기찬 모험 이상의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과학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른을 과학소설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베른이 살던 19세기 후반은 과학기술과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던 때였습니다. 철도와 증기선, 전산망이 세계를 빠르게 이어주었고 신문과 잡지, 책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베른은 신문과 잡지, 백과사전 등을 통해 얻은 정보에 풍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더해 작품을 썼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 로켓 등 현대적 기계문명의 발명품을 미리 짐작하는 놀라운 능력까지 보였답니다. 20세기 과학은 베른의 꿈을 땨라 진보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쥘 베른의 작품 <15 소년 표류기>

    1888년에 나온 <15 소년 표류기>의 원제목은 2년 동안의 방학입니다. 원제목대로 <15 소년 표류기>는 열다섯 명의 소년이 바다를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닿은 뒤 2년 동안 자기달 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인 베른은 처음부터 <15 소년 표류기>가 로빈슨 크루소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5 소년 표류기>에는 로빈슨 크루소에는 없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의 주인공은 한 명의 어른인데 비해 <15 소년 표류기>의 주인공은 여덟 살부터 열네 살까지의 아이들입니다. 때문에 로빈슨크루소가 다루지 못한 아이들의 사회이야기를 <15 소년 표류기>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아이들은 다양한 국적, 성격, 처지 때문에 갈등하고 대립합니다. 하지만 화해하고 협조하며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웁니다.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고든, 자신심이 강한 도니펀, 용감한 브리앙이 중심이 되어서로 부딪치고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들을 통해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협동과 갈등해소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소년들은 슬루기호가 흘러든 땅이 섬일까 대륙일까 고민합니다. 대륙과 섬은 크기로 나뉘게 됩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땅이 그린란드입니다. 북아메리카 북동부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그린란드의 크기는 약 216만 제곱킬로미터, 그 면적이 그린란드보다 크면 대륙, 작거나 같으면 섬이 됩니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 되었습니다.   

     

    그 외 주요 작품들

    어느 날 쥘 베른은 잡지에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시도한 미국인의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1872년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일정표에 따라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신사와 가볍고 산만하지만 충직한 하인 파스파르투의 세계여행 이야기는 정말 그럴 법했고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베른은 작품을 쓰기 전 선박회사와 철도회사의 정보, 각종 여행 팸플릿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상상력과 재미만 그래내는데 그치지 않고 나라들을 연결하는 배외 기차의 시간표, 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 지리적인 특성, 여행하는 시기의 날씨등을 파악했습니다. 신문에 연재되는 동안 이 작품의 인기는 엄청났고 사람들은 포그가 과연 80일 안에 세계일주를 마칠 수 있을지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습니다. 직접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시도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 해저 2만 리>는 1870년에 발표되어 지금까지도 과학모험소설의 대표로 불리는 근대문학의 고전이면서 바다를 무대로 이야기를 엮는 대표해약문학입니다. 쥘 베른은 늘 시대를 앞선 소설을 썼습니다. 베른의 과학모험소설은 단순한 상상과 공상만으로 쓴 것이 아니라, 정확한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베른은 과학서적과 논문을 꼼꼼하게 읽고 연구하여 충분히 조사 후 글을 썼다고 합니다. 때문에 베른의 작품들은 과학의 진보를 예언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철학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해저이만리와 짝을 이루는 땅속여행에서 과학자 리덴 보르크는 무엇이든 자기가 직접 시험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이야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바로 베른이 평생 동안 지켜왔던 신념이자 창작태도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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